안세하 학폭 의혹→20년 지기 등판…“황당 주장”

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20년 지기 친구 A 씨가 “황당하다”고 전했다.

 

10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안세하가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본인도 매우 당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안세하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무혐의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A 씨는 “사돈의 팔촌까지 알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며 “안세하의 성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친구들 또한 의혹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안세하는 경남 창원시 소재의 00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저 또한 3회 졸업생 같은 학교 생활을 했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3학년이던 어느 날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호소했다.

 

안세하는 15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다. 시간이 흘러 가장이 된 A 씨는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고 폭로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 할 것”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생인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 ‘킹더랜드’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아내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안세하는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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