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 국내 주식펀드, 반도체株 하락…한 주간 4.07%↓

美경기 침체 우려에 국내 증시 하락

 

국내 주식형펀드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4%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6일 오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4.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의 일반주식형 펀드는 -4.33%, 중소형주식형 -4.55%, 배당주식형 펀드는 -2.80%, K200인덱스 펀드는 -3.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것에도 영향을 받아 국내 반도체 업종 종목들이 하락하며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 역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며 바이오,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3.26%의 하락세를, 코스닥 지수는 -4.07%의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62%), 보험업(2.01%), 증권업(0.73%)이 강세를 보였으며 운수 장비업(-6.07%), 기계업(-6.62%), 의료 정밀업(-9.29%)은 약세를 보였다.

 

 

ISM 제조업 지수 부진에 국채 금리 하락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0%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채권형 펀드의 일반채권 펀드는 0.11%, 초단기채권 펀드는 0.07%, 중기채권 펀드는 0.17%, 우량채권 펀드는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에 영향을 받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하였다. 

 

경기 침체 우려에 연준이 기준 금리를 50bp 이상 인하하는 빅컷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금리 역시 중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3.30bp 하락한 3.018%, 3년물 금리는 -4.50bp 하락한 2.910%, 5년물 금리는 -4.00bp 하락한 2.972%, 10년물 금리는 -5.60bp 하락한 3.032%로 마감했다.

 

국내외 자금 동향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5492억원 감소한 283조1261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조2998억원 감소한 304조246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5억원 감소한 18조200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산액은 9516억원 감소한 21조2289억원을 보였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717억원 증가한 31조65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418억원 증가한 32조466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억원 증가한 9620억원으로, MMF 펀드의 설정액은 1조8551억원 감소한 142조4473억원으로 집계됐다.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747억원 증가한 73조180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46억원 감소한 19조2037억원을 나타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17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9억원 증가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32억원 늘었다. 

 

소유형별로는 인도주식 펀드의 설정액이 19억원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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