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걸그룹’ 미야오가 드디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미야오는 6일 데뷔 기념 글로벌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8월 16일 공식 SNS를 개설하고 론칭을 알린 미야오는 그룹명을 공개한 지 3주 만에 초고속 데뷔한다. K팝 최정상 가수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TEDDY)가 멤버 선발부터 제작까지 총괄로서 선보이는 그룹인 만큼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엘라(ELLA)를 시작으로 가원(GAWON), 수인(SOOIN), 안나(ANNA), 나린(NARIN)까지 다섯 명의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돼 K팝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원은 “오래 꿈꿔왔던 데뷔 무대에 서게 돼서 기쁘다”며 “멤버 모두가 오늘 이 순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엘라 또한 “오늘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야오라는 팀 이름을 두고 안나는 “멋지고 파워풀한 음악, 강렬한 색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귀엽고 순한 면도 있다. 그 양면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크하지만 때로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팀 이름으로 정했디”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미야오의 데뷔 싱글 타이틀곡은 그룹명과 동일한 'MEOW'(미야오)다. 가원은 “미야오만의 입체적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매력적인 베이스가 돋보이고, 강렬한 사운드로 채워진 트랙과 멤버들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첫 무대를 선보인 가원은 “드디어 미야오를 세상에 보여드리게 돼서 행복하다. 앞으로 있을 무대들의 시작이 되어준 무대인 만큼 소중하게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린은 “미야오로서 무대를 처음 선보인 거라서 여러가지 감정이 떠오른다. 오늘 첫 무대를 통해서 저희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표현됐을지 가장 궁금하다”고 말했다.
‘테디 걸그룹’으로 불리며 데뷔하게 된 가원은 “테디 프로듀서님은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소한 것들까지 신경 써주신다. 저희와 모든 디테일을 함께 상의하고 결정하는 부분에서 감사드린다”며 “대화하면서 나오는 모든 말씀들이 저희에게 큰 원동력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늘 무대를 즐겨야 하고 저희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으니까 그만큼 재밌고 행복하게 하라고 하셨다”고 테디의 조언을 전했다.
소속사 선배인 로제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들었다. 가원은 “선배님께서 음악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나 환경이 주어졌을 때 더 깊게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얘기해 주셨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선배님이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 와닿았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전소미를 두고는 “저희 정신적 지주”라고 언급했다. 나린은 “소미 선배님은 저희 개인 트레일러 영상 섬네일 고르는 것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힘이 났다”고 했다.
나린은 “K팝 걸그룹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확실한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정신, 그리고 그 한계를 존중하는 마음까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세대 대표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꿈에 그리던 데뷔 이후 무엇을 가장 이루고 싶은지 묻자 수인은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을 줄 알았는데 꿈을 이룬 지금은 무대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통해서 소통하고 떼창을 듣고 월드투어를 통해 많은 나라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대학 축제처럼 젊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함께 어울려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야오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타이틀 싱글 'MEOW'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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