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보쌈'→'차정숙'→'세자가 사라졌다' 3연타…완벽 캐릭터 변신

 

배우 명세빈이 매작품마다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명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근 시청률 5%를 뚫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MBN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명세빈은 메인 빌런 대비 민수련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이끌어 내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세빈은 '세자가 사라졌다'뿐만 아니라 전작들에서도 새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서, 명세빈은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2021)'에서 이이첨의 동생인 '해인당 이 씨'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이겨내는 강단 있는 여인의 모습을 해인당 이 씨를 통해 복잡한 감정선과 강한 의지를 잘 표현하며,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이러한 명세빈의 열연이 더해진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시청률 3.1%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9.8%로 막을 내리며,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명세빈 역시 대중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명세빈은 '닥터 차정숙(2023)'에서 의사 '최승희' 역으로 분해, 유부남인 김병철을 두고 엄정화와 대립 관계를 형성했다. 생애 처음으로 불륜녀 역을 맡은 명세빈은 '닥터 차정숙'을 통해 그간 청순한 이미지와는 대조되는 차가운 이미지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한 번 더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단순한 불륜녀가 아닌, 복잡한 감정을 가진 상처받은 여성 '최승희'의 내면을 깊이 있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닥터 차정숙'은 첫 회 시청률 4.9%에서 최고 시청률 18.5%까지 기록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에 오르며, 2023년 JTBC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며 완벽한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명세빈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우아한 자태와 함께 세련된 카리스마로 대비 민수련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왕실 최고의 권력을 쥔 인물답게 강단 있는 모습을 자아내며, 강렬한 눈빛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신의 입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극 후반부에는 이성적이지만 인간적인 모습들을 서서히 드러내며, 입체적인 면모로 사랑스럽고 애틋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처럼 명세빈은 장르는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출연 작품마다 캐릭터를 살리는 개성 있는 연기로 3연속 흥행을 이끌어 내며, 스타성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닥터 차정숙', '세자가 사라졌다' 제공]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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