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CF 제의 20곳 이상”...‘삐약이’ 신유빈에 이어 ‘여자 레옹’ 기대감↑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파리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예지가 경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사격선수 김예지(32·임실군청)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CF 광고 제의가 20곳 이상이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한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특유의 시크한 매력으로 파리올림픽 초반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국 매체 NBC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김예지는 자신의 인생사를 ‘쿨’하게 들려줬다. 김예지는 출산전후 사격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 점 등을 담담히 이야기하며 박수를 받았다.

 

김예지는 “출산 전에는 사격을 직장 생활처럼 했다. 돈벌이 수단에 가까웠다. 내가 꼭 1등이 아니어도 2, 3등만 하자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며 “아기를 낳고 나서는 부끄러운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 그때부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영화 출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예지는 “사격이 인기 종목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화 출연 제의가 온다면, 도전하는 걸 좋아해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실제 영화 섭외는 한군데도 안왔다”고 웃었다.

 

하지만 CF는 달랐다. 김예지는 “화장품, 모자, 게임, 주얼리, 건강식품, 음식 등 20개 이상 광고 제의가 왔다”며 “시합이 있어서 일정을 뒤로 미뤘다”고 밝혔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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