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콘서트에서 욱일기 사용 논란이 있었던 세계적 뮤지션 아델이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아델은 독일 뭔헨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며 11월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며 “엄청나게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델 대변인 측에서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혀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앞서 아델은 지난달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 욱일기를 등장시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를 비롯한 여러 항의 여론이 이어지면서 이후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욱일기가 제외된 영상을 사용하게 됐다. 다만 공식적인 사과가 전해지지는 않아 서 교수 측에서는 이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아델은 2011년 자선사업가 사이먼 코넥키를 만나 교제를 시작해 2012년 아들 안젤로를 낳았으며 2016년 비밀리에 결혼했으나 2019년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혼 후 아델은 체중이 45㎏ 가량 빠지면서 홀쭉해진 근황으로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해 11월 남자친구인 리치 폴과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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