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들과 한강선다운 카약 & 한강치맥파티 어때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팝과 K무비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신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과거의 한류가 주로 K팝과 드라마를 소비하고 공감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의 신한류는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글로벌 신한류 마니아들은 한국의 대학 한국어 어학원이나 사설 한국어 학원을 통해 전문적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배운 언어와 경험을 바탕으로 본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사업에 활용하거나 외국 주재 한국 기업 및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 취업해 한국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3만 7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매드코리안클라스 커뮤니티는 한국어를 알리기 위해 매주 신촌에서 강의실을 빌려 한국인과 1:1로 매칭해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매주 1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아웃도어 테마 여행사 ENAF투어, 다국적 라틴댄스 커뮤니티 SA글로벌, 그리고 한국의 전통시장 및 문화 체험 커뮤니티인 왈라왈라와 함께 ‘매드코리안 소사이어티’ 연합 커뮤니티를 구성해 한국을 처음 찾는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신촌에서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한 한국인 강사에게 기본 한국어 회화를 배운다. 수업 후에는 한국 음식 체험, 홍대 뮤직클럽 방문, 전통시장 체험, 한강공원 피크닉, 경복궁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언어 습득과 동시에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가오는 7일에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선다운 카약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이 투어는 한강 위에서 서울의 대자연 랜드마크를 감상하며, 한강공원에서 치맥 파티를 통해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 되어 글로벌 우정을 도모하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박준영 매드코리안클라스 대표와 최성권 ENAF투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한국인 친구를 만나고 서울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일 오후 2시부터 한강 뚝섬공원에서 한국어 수업으로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는 한강 선다운 카약 투어, 오후 6시부터는 한강공원 치맥 파티와 라틴댄스 라인댄스 오픈 강습으로 이어진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한국 주재 외국인, 그리고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인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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