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스타에게 확실한 대우...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와 연봉 835억원에 1년 계약 연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경기 중 지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확실하게 대우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 “스테픈 커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연봉 6260만 달러(약 835억원)에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동행을 이어간다. 2009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하나의 유니폼만 입었다. 신인 시절부터 뛰어난 슈팅 능력을 자랑한 그는 점점 성장했다. 그러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를 이끄는 스티브 커 감독을 만나면서 날개를 달았다. 골든스테이트에서 NBA 우승을 달성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두 차례나 달성했다. 2021~2022시즌에는 꿈에 그리던 파이널 MVP까지 손에 넣었다. 골든스테이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운데)가 MVP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또한, NBA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거리와 상관없이 성공시키는 3점슛은 커리의 전매특허가 됐다. NBA에서 15시즌을 뛰면서 평균 3.9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42.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슈팅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달에는 미국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NBA 입단 후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뛴 커리는 이번 계약으로 2027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커리와 골든스테이트는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다시 한 번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우를 확실히 했다.

 

더불어 골든스테이트는 버디 힐드를 제외한 주축 선수 대부분의 계약을 2027년까지로 맞추게 됐다. 상황에 따라서는 커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정리하고 샐러리캡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스테픈 커리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커리의 통산 수입도 5억 달러(약 6670억원)를 넘어섰다. 매체는 “커리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와 함께 5억 달러 클럽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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