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10월의 신부 되는 조보아→성범죄로 피소 당한 태일 ‘충격’

 

  한 주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10월의 신부가 되는 배우 조보아부터 성범죄로 피소돼 충격을 안긴 NCT 전 멤버 태일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조보아. 뉴시스

▲조보아, 가을의 신부된다…열애설도 없이 깜짝 결혼 발표

 

 배우 조보아가 가을의 신부가 된다. 지난 28일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조보아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이다. 결혼식은 10월 12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소속사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보아 배우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따뜻한 축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열애설도 없이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혼전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조보아는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간다. 내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극 ‘탄금(가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임영웅. 뉴시스

▲임영웅, 영화계도 접수했다…공연 실황 영화 ‘매출액 1위’

 

 가수 임영웅의 상암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가 개봉 첫날 매출액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첫날인 28일 14억2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무려 44.3%으로, 2위 ‘에이리언: 로물루스’(4억9000여만원·15.6%)와 격차가 상당하다. 관객 수에서도 선전했다. 4만9000여명으로 1위 ‘에이리언: 로물루스’(6만3000여명)에 이어 2위였다.

 

 관객 수는 2위지만 매출액으로는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콘서트 실황 영화로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이맥스와 스크린 엑스 등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렸기 때문이다.

 

 앞서 임영웅의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였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2023)’은 누적 관객 25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공연 실황 영화 역대 흥행 기록 1위는 방탄소년단(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2019)’이 기록한 34만2366명이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최종 기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오아시스

 

▲英 전설의 록밴드 오아시스, 15년 만에 재결합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한다. 지난 27일 오아시스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 통해 “총성이 멈췄다. 별들이 정렬했다.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보러 오라. 방송되진 않는다”라고 복귀를 알렸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활동하며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하지만 형제의 불화는 끊이지 않았고 결국 2009년 해체했다.

 

 두 사람은 26일 개인 SNS에 ‘27.08.24 8 am’ 문구가 적힌 영상을 나란히 게시, 15년 만에 재결합 및 투어를 예고했다. 투어는 내년 7월4~5일 카디프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런던, 에딘버러, 더블린에서 이어진다. 영국 현지 매체는 오아시스가 내년 라이브 투어에서 700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NCT 전 멤버 태일.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이 성범죄 피소라니…태일, NCT 탈퇴

 

 그룹 NCT 멤버 태일이 성범죄 피소로 팀을 탈퇴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이 최근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사안이 엄중함을 인지, NCT 탈퇴를 결정했다”며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태일은 지난 6월 성인 여성 A씨로부터 성범죄 관련 신고를 당했다. 현재 서울 서초구 방배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SM은 빠르게 ‘태일 지우기’에 나섰다. 28일 탈퇴 입장 발표와 동시에 팬 플랫폼 위버스에 소개된 NCT 127 사진을 태일이 없는 버전으로 교체했고, 공식 SNS 계정은 태일의 개인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그동안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다수의 소속 아티스트를 품어온 SM이었기에, 빠른 탈퇴 결정과 손절 조치는 이례적이다.

 

 한편 태일은 2016년 NCT 유닛 NCT U 멤버로 데뷔했으며, 서브 그룹 NCT 127 멤버로도 활동해왔다.

 

 

JTBC '끝사랑' 방송 캡처

 

 ▼시니어 연애 예능 ‘끝사랑’, 출연자 사생활 논란으로 위기

 

 JTBC ‘끝사랑’이 출연자 사생활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끝사랑은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할 사랑을 찾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니어 연애 예능으로 입소문을 타는 듯했으나, 방송 초반 출연자 리스크가 터지고 말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성 출연자 이범천 씨의 사기 결혼 의혹이 퍼졌다. 이씨가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미국으로 건너가 기혼임을 숨기고 사기 결혼을 했다는 것. 또 지인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이씨가 삼혼이며, 마지막 부인과는 이혼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폭로하면서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제작진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29일 방송부터 이씨의 분량을 통편집했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일반인 출연진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은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박상민. 뉴시스

 

▼‘세 번째 음주운전’ 박상민, 불구속 기소

 

 영화 ‘장군의 아들’로 잘 알려진 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6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달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경기 과천시 도로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박상민은 이미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적이 있다. 1997년 8월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으며, 2011년 2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를 몰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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