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살해 협박 당해…송혜교와 역사 지켰을 뿐인데

배우 송혜교와 기부를 이어온 서경덕 교수가 살해 협박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사진=뉴시스

22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최근 “한 언론 매체의 기사 댓글에 상당히 심각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한 누리꾼이 이를 확인한 후 경찰청에 즉각 신고했다고 한다. 현재 경찰청에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한다”고 알렸다. 그는 지금까지도 해외의 일부 누리꾼들에게 협박을 당해왔다고 밝히며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하지만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 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저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는 “향후 이런 댓글, 게시글 등을 발견하면 반드시 캡쳐해서 제 DM으로 꼭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향후 강경한 대응을 해나갈 것을 예고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3년간 자신이 기획하고 배우 송혜교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정정화, 윤희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알렸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으며, 현재는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가 되어 있다. 안내서에는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이 상세히 담겼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