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망주 발굴… 장애인체육회-우미희망재단, ‘2024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캠프’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기초종목 하계스포츠캠프 입소식에서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이천선수촌에서 ‘2024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캠프’를 개최한다”고 16일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이천선수촌에서 입소식을 갖고 시작한 이번 스포츠캠프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미희망재단의 후원을 통해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29명의 10~20대 기초종목 및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계 패럴림픽 종목 체험 ▲기초체력·전문체력측정 등 선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진로입시특강 ▲패럴림피언 특강 ▲우수참가자 장학금 지급 등 참가자들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기초종목 하계스포츠캠프에 참가한 전 제주FC 유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번 캠프는 예년과 달리 장애유형을 고려한 조 편성과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유나이티드FC 골키퍼 출신 유연수 선수도 이번 캠프에 참가하여 본인에게 맞는 종목을 탐색할 계획이다.

 

또한 우미희망재단의 확대된 후원을 바탕으로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총 14명(최우수 1명, 우수 13명)을 선발,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지급한다. 작년 하계 캠프에서는 9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박종철 촌장은 입소식에서 “이번 캠프는 여러분들이 미래의 패럴림피언으로 성장하는데 큰 영양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열심히 참여하고 동료 참가선수와도 우정을 나누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차세대 유망주 선수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동·하계 스포츠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동계 스포츠캠프는 연말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기초종목 하계스포츠캠프 입소식에서 참가자 대표로 이승후 선수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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