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8월 3주차에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영화 ‘파일럿’,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Top3에 선정됐다.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한 ‘파일럿(13.5%)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8월 14일 기준 8만9243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321만2006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4일 다수의 신작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파일럿’의 흥행 열기는 개봉 3주차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이번 연휴동안 상영되는 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극장가를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파일럿’은 이번 연휴에 400만 관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위는 두 영화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첫 번째는 히어로 생활을 은퇴하고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자신이 아끼는 모든 걸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어,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8.4%)’이다. 두 번째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등장하면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영화 ‘인사이드 아웃 2(8.4%)’이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8월 14일 기준 1만4491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90만3828명을 기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11일까지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295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공개된 영화 중 ‘인사이드 아웃 2’에 이어 두 번째로 10억 달러를 넘긴 작품으로 기록됐다. 또한, 마블 영화로는 11번째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기준 1만1913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870만6659명을 기록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수익인 15억9375만 달러(12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개봉 10주차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신선함을 더하면서도, 일상 속에 일어날 법한 상황을 감정 캐릭터들의 좌충우돌로 재해석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 ‘인사이드 아웃 2’의 흥행 기록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행복의 나라(8.3%)’, ‘리볼버(8.1%)’, ‘에이리언: 로물루스(7.3%)’, ‘트위스터스(6.4)’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됐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투표, 설문조사로 돈버는 앱테크, 헤이폴’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