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김태형 감독 “생일 선물? 세웅이가 잘 던져주면 최고!”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박)세웅이가 잘 던져주면 그게 최고지.”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이 예고된 15일 잠실구장. 원정팀 더그아웃 쪽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사실 이날은 김태형 롯데 감독의 생일이다. 호적상으로는 9월로 돼 있지만, 음력으로 7월 12일이 실제 생일이다.

 

롯데 사령탑으로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다. 선수단은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쯤 식당에서 케이크와 함께 상품권을 전달했다. 케이크엔 ‘감독님 생일 축하드려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환한 미소로 초를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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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받고 싶은 선물이 있었을까. 다름 아닌 ‘승리’다. 최근 롯데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날까지 3연승 포함 8월 치른 8경기서 7승1패를 작성했다. 5위 SSG와 3.5경기 차까지 좁혀진 상황.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일선물 관련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로 나서는) 세웅이가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그게 최고”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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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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