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김지석·이주명, ‘띠동갑 커플’ 탄생→승리, 버닝썬 행사 출연?…“사실무근, 고소 준비중”

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 소식을 알린 배우 김지석·이주명부터 버닝썬 행사를 주최한 업체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승리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배우 이주명(왼쪽)과 김지석. 사진=뉴시스

 

▲김지석·이주명, 12살 나이 차 극복한 ‘띠동갑 커플’ 탄생

 

배우 김지석과 이주명이 깜짝 열애 소식을 알렸다. 

 

김지석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14일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주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인정했다. 김지석은 1981년생, 이주명은 1993년생으로 12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핑크빛 열애 소식을 알린 것. 연기를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은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주명은 이날을 끝으로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돼 에일리언컴퍼니로 소속을 옮기기로 했다. 김지석은 이주명이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석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등에서 활약한 김지석은 예능 tvN ‘문제적 남자’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출연도 활발히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ENA ‘현무카세’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이주명은 모델을 시작으로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현재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파일럿’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과 부인 박현선. [사진=뉴시스]

 

▲‘55세’ 양준혁, 아빠 됐다…19세 연하 아내 시험관 임신 성공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마침내 아빠가 됐다.

 

양준혁은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이 현재 임신 16주차라고 최초 공개했다. 양준혁은 “50대 중반에 아이를 가지니까 남다르다. 태명은 팔팔이”라고 소개하며 방송 중 눈시울을 붉혔다. 박현선은 “감사하게 시험관 한 번에 아이를 가졌다. 초음파를 보니 아기집이 두 개더라. 다 놀랐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신 8주차에 한 아이는 유산됐다고 한다. 박현선은 “의사가 다른 아이에겐 영향이 있지 않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야구선수와 오랜 팬 사이로 처음 만나 10여년간 마음을 이어온 끝에 2021년 3월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종 예능을 통해 부부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영웅. 사진=CJ ENM

 

▲스크린에서도 ‘임영웅 효과’…예매 첫날 차트 1위

 

가수 임영웅이 스크린에서도 위력을 보였다.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4일 예매를 오픈하자마자 CGV 예매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당일 사전 예매량 5만 4천 명을 돌파했다. 

 

현재 극장가에 신작 영화 ‘행복의 나라’를 비롯해 3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파일럿’,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 등 다양한 작품이 포진해 있는 가운데 일궈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전작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개봉 3일 만에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후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년 만에 더욱 커진 임영웅의 저력을 예감케 하며 기대를 높인다. CGV 예매차트 1위에 오르며 스크린까지 ‘임영웅 열풍’을 예고한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클럽이 이달 31일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포스터를 공개했다가 가수 승리 사진을 첨부해 논란이 되자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진=TSV 매니지먼트 소셜미디어)

 

▼승리, 버닝썬 행사 출연?…“사실무근, 고소 준비중”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출연을 예고했던 인도네시아 클럽 주최 측이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승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도의 영어 뉴스 채널 타임스 나우에 따르면 이벤트 회사 TSV 매니지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를 31일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 젠틀맨스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승리의 사진이 담겼다. 버닝썬은 승리가 한국 강남에서 운영했던 클럽 이름이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성매매 알선·성매매·상습도박 등 9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그러나 승리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르고, 내가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나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며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거세지자 TSV 매니지먼트 측은 “며칠 전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사과한다.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 포스터에는 승리가 출연한다는 설명이 없었다”며 행사 취소 사실을 알렸다. 행사 주최 측의 해명에도 승리는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며 다음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배진영. 사진=뉴시스

 

▼CIX 탈퇴한 배진영 “금 같은 시간 날려” 발언 사과

 

그룹 CIX 출신 배진영이 탈퇴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배진영은 13일 유료 팬 소통 앱을 통해 “나는 얼른 좋은 소식 주려고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지낸다. 주변에서 다 천천히 생각하라고 하는데 난 그게 잘 안된다”며 “시간이 금인데 말이다. 그동안 날린 금도 많다”고 털어놨다. 일부 팬들은 “CIX 활동을 날린 금으로 보는 것이냐”며 분노했다. 8월 1일 자로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종료한 배진영이 그룹 탈퇴 소식을 알린 바 있기 때문이다.  결국 4시간 만에 배진영은 “서툰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이 와전되고 오해가 있어서 당황스럽지만, 언행을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배진영은 “워너원, CIX 다 연락하고 잘 지낸다. 보기보다 제가 정이 엄청 많아서 다 잘 챙긴다”며 그간 불거졌던 ‘왕따설’을 간접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EXID 하니. 사진=써브라임 제공

 

▼‘EXID 12주년’ 하니, 양재웅 리스크 속 유일한 침묵

 

그룹 EXID 멤버들이 데뷔 12주년을 자축했지만 멤버 하니만 조용히 침묵을 유지했다.

 

EXID는 13일 데뷔 12주년을 맞았다. 멤버 솔지·LE·혜린·정화는 각자의 SNS를 통해 함께 활동했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자축했다. 멤버들은 팬이 남긴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하면서 뜻깊은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하니는 유일하게 침묵을 유지했다. 하니는 다수의 축하 게시글에 태그 됐지만 리그램(재게시)조차 하지 않았다. 

 

평소 팀에 각별한 애정이 넘쳤던 하니였지만 예비 남편 양재웅과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 

 

5월 하니는 “제가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양재웅과의 9월 결혼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에서 30대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 측은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병원이 방치해 사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으며, 유족은 병원 측을 유기치사죄로 고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환자 사망 사고 발생 4일 만에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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