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목을 다쳐 연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전날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제작사인 글림컴퍼니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하퍼 역 고준희 배우가 건강상 이유로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이날 오후 7시30분 공연에 참석해야 했지만, 고준희 대신 배우 정혜인이 투입됐다.
고준희는 9일 인스타그램에 “목을 다쳐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미리 예매하고 저를 보러 와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병원 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봤다. 저 대신 무대에 서 준 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모든 스태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6일 공연을 시작했다. 유승호와 고준희의 첫 연극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 외에도 손호준, 정혜인, 이효정, 김주호 등이 함께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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