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익 49억원...흑자전환 성공

데브시스터즈가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 대표 이미지.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4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진행된 3주년 업데이트의 기저 효과로 이번 분기 ‘쿠키런: 킹덤’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 4월 11주년 업데이트로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이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급상승을 이뤘다. 또한 6월26일 출시된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핵심 매출원으로 떠올랐다.

 

특히 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직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5일에는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소식을 전했다.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로 400만 다운로드 및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현재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안정적인 매출 및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핵심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서비스 2개월 차에 접어든 쿠키런: 모험의 탑은 메인 스토리의 하이라이트가 될 신규 챕터와 쿠키, 레이드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콘텐츠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플레이 경험 및 유저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원스토어 한국 및 대만 서비스를 7일부터 시작하고 요스타와 일본 출시를 준비하는 등 스토어 및 지역을 확장을 통한 이용자풀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핵심 스토리 확장 및 신규 쿠키 공개 등 플레이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지속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의 연내 인도 진출을 위한 크래프톤과의 협업에도 속도를 더한다. 현재 양사는 인도풍 쿠키 및 맵 배경 신규 개발부터 UI(사용자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 개선 작업, 현지 물가 및 유저 구매 성향 고려한 상품 설계 등 인도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추가 성장 및 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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