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정성화…뮤지컬 ‘알라딘’ 꿈의 라인업 온다

한국 초연 소식이 알려진 순간부터 그 최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 <알라딘>(제작: 에스앤코)의 주역들이 오디션을 통해 완성되었다. 전 세계인의 오랜 사랑을 받은 <알라딘>은 누구나 추억하는 작품과 캐릭터로 그 최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고, 더욱 큰 기대가 쏟아졌다. 문화 예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 10~25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신예와 톱 클래스의 앙상블까지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최고의 역량을 지닌 총 37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한국 최초의 주역들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한 편의 여정과도 같았다. 실력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1분 이내의 퀵 체인징이 30여 회에 달하고, 특수효과, 일루전 등 비교 불가한 <알라딘>만의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해내야만 한다. 전 세계 프로덕션에서 완벽한 캐스트들을 찾아냈던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안무로 전 캐스트가 첫 관문인 탭댄스 등의 안무 오디션을 거쳤으며 워크샵으로 진행된 캐릭터, 페어 연기를 거쳐 파이널 단계에서야 비로소 대표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연출 겸 안무가인 케이시 니콜로가 밝혔다. "이번 오디션으로 아름다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협력 연출인 벤 클레어는 "한국 배우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작품 및 배우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우리가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직접 발탁한 <알라딘> 한국 캐스트는 제가 본 중 가장 뛰어난 배우들입니다. 한국 관객들은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법 같은 시너지를 빚어낼 한국 최초의 알라딘, 지니, 자스민 탄생!

 

알라딘(Aladdin)은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스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는다.

 

김준수는 흥행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한국 뮤지컬 성장에 있어 부동의 존재감을 지닌 스타다.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마음껏 춤을 추고 싶었던 그에게 <알라딘>은 기다려왔던 작품이었다. 배우로서 밝고 에너제틱한 새로운 매력과 아티스트로서 본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시너지를 예고한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정점을 향해 비상만을 남겨둔 배우 서경수는 훤칠한 피지컬에서 뿜어 나오는 시원한 안무, 연기로 매력 발산을 자유롭게 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 등으로 크리에이터를 사로잡았다. 대극장 주역으로 맹활약 중인 그만의 매력과 진가를 재확인 시켜줄 예정이다. 

 

데뷔부터 모범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박강현은 ‘알라딘’ 역으로 빠짐없이 거론되는 배우 중 하나였다. 신인상, 조연상, 그리고 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뮤지컬 스타로서 가장 주목 받는 순간에 <알라딘>을 만나게 되었다. ‘알라딘의 목소리’라고 호평받은 노래와 섬세한 연기력, 로맨티스트의 매력을 기대케 한다. 

 

이들 외에는 떠올려지는 배우가 없을 정도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지닌 한국의 지니(Genie)에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정성화가 지니를 맡는다. 출연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목소리부터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유쾌한 지니와 자유를 꿈꾸는 드라마 등 깊이 있는 연기를 기대케 한다.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 더빙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던 그의 무대 위 지니를 기대해도 좋다.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사랑받는 배우 정원영이 오랜 시간 소원해 온 지니를 맡는다.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유쾌한 에너지와 뛰어난 퍼포먼스, 센스 있는 연기로 캐스팅되었다.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매력의 지니가 되리라는 기대와 함께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무대, 드라마,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는 멀티테이너 강홍석이 지니를 맡는다. 쉼 없이 펼쳐지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리드미컬한 연기 등 실력은 물론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능청맞은 쇼맨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니 역을 거머쥐었다.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와 활약을 기대케 한다.

 

자스민(Jasmine) 역에는 3색의 매력을 지닌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연기자, 아티스트로서 활약하는 아이코닉한 스타 이성경이 마침내 자스민으로 뮤지컬 데뷔를 한다. 뮤지컬과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오디션에 도전 마침내 가장 소원하던 인생작으로 오래 품은 꿈을 이뤄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 당당한 매력과 감정을 오롯이 전하는 순수한 목소리로 크리에이터들을 사로잡았다. 

 

화제작에 잇달아 출연하며 주목받는 뮤지컬 디바 민경아는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 노래 더빙을 맡아 “자스민 공주 그 자체”라며 사랑받은 데 이어 뮤지컬의 자스민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 우아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도발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민경아의 자스민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데뷔 4년 차에 주목받는 배우 최지혜가 자스민을 맡았다. 창작, 라이선스 뮤지컬의 주역으로 빠르게 커리어를 쌓는 무서운 신예다. 뛰어난 가창력, 여린 외모와 대비되는 “본능적인 파이터로서의 불꽃”과 같은 강인함이 있다는 찬사와 함께 자스민으로 발탁돼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10~25년에 가까운 경력의 베테랑 등 최고의 역량을 지닌 조연 배우와 앙상블

 

10년에서 25년 가까이 한국 뮤지컬 무대를 지켜오며 노련한 연기로 손꼽히는 베테랑 배우부터 크리에이터들을 깜짝 놀라게 한 기량의 실력파 배우까지 면면이 화려한 조연, 앙상블, 스윙 캐스팅으로 호연을 기대케 한다.

 

자스민의 아버지이자 아그라바의 통치자 술탄(Sultan) 역에는 이상준, 황만익이 캐스팅되었다.

 

한결같이 뮤지컬 무대를 지키고 있는 이상준은 캐릭터에 활기를 더하는 생생하면서도 입체적인 연기를 하는 베테랑 배우다. <오페라의 유령>에 600회 이상 출연하며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해 <위키드>, <엑스칼리버>,   <웃는남자> 등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하며 제작진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황만익은 25년의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로 <맨 오브 라만차>, <모래시계> 등의 뮤지컬, <스크루테이프>, <톡톡> 등의 연극, 드라마 ‘돼지의 왕’, ‘조선 변호사’ 등을 비롯해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르와 역할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마저 바꿔버리는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왕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자파(Jafar)는 윤선용, 임별이 맡는다.

 

윤선용은 날카로운 선의 짙은 외모와 다이나믹한 표정 연기로 <영웅>, <마리 앙투아네트> 등 시대극에서 색깔 있는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오디션에서 철저한 캐릭터 연구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자파 역을 거머쥐었다.

 

부드러움과 냉정함을 동시에 지닌 배우 임별은 이지적이면서도 귀족적인 이미지와 중저음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로 <마리퀴리>, <이프덴>, <박열>, <범옹> 등 화제의 뮤지컬에서 활약했다. 자파를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의 연기를 기대케 한다.

 

자파의 부하 이아고(Iago) 역은 정열이 맡는다. 모노극부터, 소극장, 대극장을 오가며 커리어를 채워간 실력파 배우로 왕복 10시간이 넘는 이동 거리 끝에 극적으로 오디션에 참여해 합격했다. 강렬한 메이크업과 시니컬한 블랙 유머의 이아고로 분한다.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원안에 있었던 알라딘의 친구이자 동료인 카심, 오마르, 밥칵이 뮤지컬에서 조력자로 등장해 알라딘과의 티키타카 연기로 유쾌함을 더한다.

 

카심(Kassim) 역에는 <프랑켄슈타인>, <맘마미아!> 등 뛰어난 실력으로 배우로서 20년을 연기한 서만석이 맡는다. 역량 있는 연기로 앙상블과 주역을 가리지 않고 무대를 활보한 그는 <마틸다>에서 미스터 웜우드의 언더스터디에서 주역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여유로우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력적인 리더 카심으로 낙점되었다.

 

강렬한 캐릭터 연기의 스페셜리스트 육현욱이 오마르(Omar) 역을 맡는다. 25년 가까이 배우로 활약한 그는 <레미제라블>의 여관주인 떼나르디에,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헤롯, <환상동화>의 예술광대 등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았다. 무용수에서 시작해 뮤지컬로 입문한 그는 탁월한 안무 실력을 지닌 배우다.

 

낭만적인 캐릭터 밥칵(Babkak) 역에는 높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지닌 방보용, 양병철 배우가 맡는다.

 

방보용은 <킹키부츠>, <일테노레> 등 대극장부터 소극장까지 뮤지컬뿐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 웹드라마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넘쳐나는 끼와 재능으로 다방면에서 활동을 해왔다. 캐릭터에 어울리는 풍채와 미소를 지닌 밥칵으로 그간 쌓아온 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양병철은 데뷔 4년 차로 <킹키부츠>, <하데스타운>, <멤피스> 등의 작품에서 앙상블을 맡으며 눈에 띄는 실력으로 성장하는 배우다. 화제를 모은 유튜브 커버 영상 등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 배우 본연의 유쾌한 에너지는 캐릭터에 더할 나위 없다.

 

‘사막의 춤(Dance of Desert)’이라 일컫는 케이시 니콜로의 압도적인 군무와 화려한 안무를 위해 한국 뮤지컬에서 내로라하는 최고 수준의 배우들이 모였다. 백두산, 오석원, 이종혁, 박종배, 김찬례, 권기중, 김시영, 강기연, 조영아, 이정휘, 최원섭, 서경수, 백승리, 전예나, 박희애, 이동근, 심예진, 고민건, 최진 배우가 출연한다.

 

◆무조건 봐야할 단 하나의 공연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디즈니의 살아 있는 역사, 알란 멘켄 등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이 탁월한 상상력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전 세계 주요 어워즈 수상 및 노미네이션 되었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 황홀한 음악과 명장면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2024년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하며 첫 티켓은 9월 초 오픈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은 알라딘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가 공동 주최, 에스앤코가 제작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협찬으로 함께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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