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세계의 벽’ 다이빙 김나현, 여자 10m 26위로 예선탈락

한국 다이빙 대표팀의 김나현이 5일 프랑스 생드니의 파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지만 주어진 건 단 한 경기뿐이었다.

 

김나현은 5일 프랑스 생드니의 파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0.00점을 얻어 전체 29명 중 26위에 그쳤다.

 

준결승 진출 마지노선인 상위 18위 안에 들지 못한 김나현은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18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마이아 비지넬리와는 27점 차이였다.

 

김나현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첫 출전이었던 만큼, 올림픽 무대의 벽은 높게만 느껴졌다.

 

1차 시기에서 김나현은 55.10점을 받아 전체 20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와 최종 5차 시기에 난이도 3.0 이상의 고난도 동작을 시도했으나, 수행의 완성도가 떨어져 26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북한의 김미래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 287.70점으로 전체 10위에 올랐고 준결승에서 322.40점을 기록해 4위를 차지,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 플랫폼 10m 결승은 6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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