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아들 자폐∙지적장애 완치 “현재는 언어치료만”

배우 정정아가 자폐 및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던 아들의 완치 소식을 전했다.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29일 정정아는 자신의 SNS에 “지난 방송과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방송을 끝까지 보신 분들은 하셨을텐데 기사만 보고 놀라신 분 분들이 많아서요”라고 적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하임이가 29개월에 자폐 판정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는 자폐 플러스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2년 동안 하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 동안 치료센터도 다니고 매일매일 아이와 교감하면서 놀아주고 주변의 기도와 노력으로 아이는 2024년 4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언어 치료만 하고 있는 중이에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정정아는 “이제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라고 글을 쓴 이유를 알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정아는 자폐·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에 대해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정아는 “3번 유산 후 44세에 아들을 낳아 예쁘게 사랑으로 키웠다. 28개월 때 아이가 눈 맞춤도 적고 불러도 대답이 없었는데, 남편을 닮아 아이도 시크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근데 어린이집에서 어렵게 면담을 신청을 해서 어린이집에 갔더니 ‘지금까지 아이를 컨트롤하기 힘들었는데 아이가 선생님 한 명으로 부족해서 발달 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더라”라며 “우리 아이가 그냥 발달이 느린가보다 했다. 자주 가던 소아과 병원에서 자폐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남편과 상의한 후, 큰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발달 지연이겠지 했는데 아이가 자폐로 나왔다. 받아들여야겠구나 했는데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더라”라고 울컥했다. 다른 병원도 가보라고 한 지인들의 말을 따라 다시 검사를 받았다는 정정아는 “자폐에다 지적장애가 나오더라. 어떡하지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하지 생각이 번쩍 들었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현재는 아들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정정아는 “올해 4월에 의사선생님이 이제는 더 이상 치료 안 받아도 된다고 이제는 유치원도 갈 수 있고 일반 초등학교 갈 수 있다고 진단을 내려주셨다”며 “아직 예후가 있어 장애 보육을 받고 있는데 많이 좋아졌다. 이제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안도의 눈물을 보였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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