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닛셀과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세계 최초로 첨단 재생 의료에 특화된 지방흡입용 특수 용액을 공동 개발했다.
365mc와 뉴플라이트가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합작 설립한 365mc의 바이오 자회사 모닛셀은 지방흡입용 조성물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진옥 모닛셀 연구소장과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이 참여한 이 발명은 기존 투메슨트 용약 대비 지방줄기세포 및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세포 생존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메슨트 용액이라 부르는 혼합액은 팔뚝, 복부, 허벅지, 얼굴 등 지방흡입 수술 시 지방층에 주입함으로써 출혈을 최소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조직을 부드럽게 해 지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과적 손상을 줄여주며, 국소마취를 가능하게 하는 등 안전성이 뛰어나 지방흡입뿐만 아니라 많은 미용성형술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새로 발명된 지방흡입 특수 용액은 지방흡입수술 중 조직 손상을 줄여 보다 안전하게 지방세포를 추출하고 보존하게 해주며, 지방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과정까지 세포 손상을 최소로 하는 최적의 상태를 만들 수 있게 한다.
김진옥 연구소장은 “인체 지방 세포에는 우리 신체 부위 중 가장 많은 양의 중간엽줄기세포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골수와 비교했을 때 약 500배에서 1000배 더 많은 양”이라며 “최적의 상태로 지방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보관하기 위해 지방흡입용 투메슨트 조성물, 지방줄기세포 추출용 조성물, 지방줄기세포 뱅킹 조성물에 대한 일련의 기술을 확보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 출원된 지방흡입 용액은 기존 투메슨트 용액 대비 지방흡입술 후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신의료 기술로 등재된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을 이용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 등 각종 재생의료와 줄기세포를 활용한 미용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이번 발명은 지방흡입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흡입된 지방에 포함된 지방줄기세포의 치료 효과 및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새로운 지방흡입용 용액의 개발로 지방흡입술과 줄기세포 연구 분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닛셀은 2019년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365mc가 뉴플라이트가 합작 설립한 바이오 자회사다. 고려대 의대 재활의학교실 등 국내외 유수의 전문 연구기관들과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 재활치료 등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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