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진 트럼프, 안면거상 받았다고? 미간 주름도 없네

최근 안면거상 의혹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발췌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트) 의혹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몰라보게 젊어진 얼굴로 미소짓고 있는 트럼프의 사진을 보면 회춘한 느낌이 확연히 느껴진다. 런 상황에 일부는 트럼프가 안면거상술을 받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은 트럼트 전 대통령만 알고 있겠지만, 그만큼 화제가 되는 것은 누구나 노화를 막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얼굴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 늘어지는 눈꺼풀과 힘을 잃은 눈밑‧앞볼, 지방이 늘어지며 생기는 이중턱, 짙어지는 팔자와 입가 주름 등은 나이를 들어 보이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소다.  

 

요즘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심지어 20대에도 미용성형에 적극적이다. 이럴 경우 보통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트럼프 정도의 나이가 된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원장은 “젊은 시절에는 굴곡을 살짝 메우거나, 잔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만으로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미 주름이 깊게 지고, 피부 처짐이 동반된 경우라면 이들 치료만으로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게 안면거상술이다. 한 원장에 따르면 안면거상수술은 사실상 안면부의 시간을 되돌리는 강력한 수단으로 꼽힌다.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나오기 이전부터 시행된 전통적인 안티에이징 치료다. 그는 “이를 통해 얼굴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지만 여기서 시간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며 “되돌려진 시간부터 다시 흐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안면거상수술 목표는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탄탄하게 재고정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안면거상과 함께 미간주름이나 이마주름을 개선하는 신경차단술 시술과 병행하는 사례도 증가세다. 

 

신경차단술은 원인이 되는 근육을 교정해 반영구적으로 주름 제거 효과를 일으킨다. 한승오 원장은 “미간신경차단술은 특수 고주파 RF 시스템을 사용해 피부 절개 없이 작은 주사바늘 크기의 구멍을 내고, 이를 통해 미간주름의 원인 근육으로 가는 미간신경만 정확히 찾아 차단하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근육은 기본적으로 신경의 지배를 받는 만큼 신경차단술이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근육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움직임을 멈추도록 유도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근육이 위축돼 주름을 지우게 만드는 원리다.

 

단, 무조건 피부를 당긴다고 해서 동안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듯 피부와 노화징후도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한승오 원장은 “유형별 노화 증상과 피부 처짐 정도, 표정습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며 “개인별 얼굴형과 표정 주름까지 분석한 디자인에 나서야 수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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