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 전성시대] 눈여겨볼만한 새 얼굴 전태풍·윤성빈·이장군

현업도 잘하고, 예능감도 넘치는 스포테이너에 대한 수요는 방송가에서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의 레전드의 활약과 함께 ‘뉴페이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눈여겨볼만한 스포테이너 3인을 소개한다.

전태풍.

◆전태풍 “예능인으로 인생 2막 살 것”

요즘 눈에 띄는 스포테이너로 전태풍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예능인으로 인생 2막을 살겠다”고 선언한 체육인이다. 허재 감독이 이끌었던 전주 KCC 이지스에서 하승진과 호흡을 맞췄던 가드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로농구(KBL)가 조기종료돼 전태풍의 방송 데뷔 시점도 당겨졌다. 유튜브를 개설한 그는 지난해 실버버튼을 받기도. 전태풍의 밝고 유쾌한 성격, 재치있는 입담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하며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성빈.

◆‘아이언빈’ 윤성빈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로 명성을 얻은 윤성빈의 영향력은 이제 방송계에까지 미치고 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다른 스포츠 종목을 체험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중이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통해 예능감과 엄청난 신체능력을 드러낸 후 대학체전 등 수많은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젝시믹스·굽네치킨 등의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스포테이너’ 부문을 수상했다.

이장군.

◆‘카바디 국대’서 스포테이너로: 이장군

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도 주목받고 있다. 이장군은 ‘뭉쳐야 찬다’에 이어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에 출연해 활약했다.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 1:1 데스매치 등에서 압도적인 피지컬과 힘·지구력 등으로 시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후 이장군은 2024 한돈 명예홍보대사,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글로벌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서 스포테이너 부문을 수상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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