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는 16일 뉴욕타임스에 지면 전면광고를 집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광고를 집행한 곳은 푸바오 팬들의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다. 이번 광고는 지난 5월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I Love NY 전광판 광고, 6월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미드타운파이낸셜 전광판에 이은 연장선이다. 이번 뉴욕타임스 광고는 푸바오를 아끼는 바오패밀리 갤러리의 주도하에 바오패밀리 갤러리 회원들과 많은 네티즌들의 모금으로 성사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 관계자는 “현재 푸바오가 거주하고 있는 중국 선슈핑 기지의 생활환경의 부적합함을 알리기 위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푸바오 관련 환경개선 필요성의 시급함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푸바오의 환경개선을 위한 운동을 국내외에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뉴욕타임스 광고에는 푸바오의 안전하고 인도적인 생활환경을 요구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우선, 푸바오가 편하게 쉴 수 있는 높고 튼튼한 나무를 요청했다. 그리고 현재 있는 평상은 시멘트로 만들어져 여름에는 뜨거운데다 틈이 넓어 푸바오의 발이 자주 빠지는 문제가 있다.
푸바오 방사장에 안전망(안전벽) 설치도 주장했다. 방문객이 물건을 쉽게 떨어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 외 푸바오가 인간 질병에 취약한만큼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푸바오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안전을 체크하기 위한 24시간 라이브 카메라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무엇보다 중국 선슈핑 기지에 대해 푸바오의 환경개선을 중시하고 푸바오 관련 명확하고 빠른 피드백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오패밀리 갤러리는 이번 뉴욕타임스 광고뿐만 아니라 기존의 뉴욕타임스퀘어 광고까지 총 1억 5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모금했으며 전액 푸바오의 환경개선을 위한 광고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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