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배우 박보검, 작곡가 테디 소속사 들어간 이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영역에서 새롭게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소속사를 더 블랙레이블로 결정한 이유죠.”

 

박보검이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띄며 말한다. 박보검에게 소속사 이적의 이유를 물었다. 

 

박보검의 현재 소속사는 더블랙레이블.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 프로듀서였던 테디가 이끄는 기획사다. 빅뱅의 태양, 전소미, 자이언티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아들인 가수 로렌도 더블랙레이블에 몸담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박보검과의 계약으로 뮤지션 중심의 조직구성을 넘어 배우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최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만난 박보검은 “테디 PD님이 연락을 주셨다. ‘같이 작업하게 되면 진짜 재밌을 거 같다’라고 하시더라. 아시다시피 가수 회사이고, 배우 매니지먼트가 아예 없다보니 저의 선택도 도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소속사 선택은 현재 대만족이라고. 박보검은 “각 분야에서 일 잘하시는 분들이 다 모였다. 회의도 가끔 같이 하는데 제가 만들려는 콘텐츠, 팬미팅의 방향을 확실히 이해하시고 함께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크더라”며 “아직은 배우고 성장하는 단계인데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한다.

 

2022년 해군 군악대 제대 이후 다양한 변화에 몸을 던지고 있는 박보검이다. 소속사 이적 뿐만이 아니다.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 동료·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 대학원 졸업을 위해 논문을 썼고, ‘석사 배우’ 타이틀도 땄다.

 

박보검은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아졌다. 이전에 작품을 할 때는 대본을 보고 공감이 안 되면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부터 됐는데 군대에서, 또 사회에서 경험치가 쌓였다. 배우로서 도전의식이 생긴다”라고 눈을 반짝인다.

 

유난히 행복해보이는 그다. 그는 “촬영장에서 외롭고 치열하고 힘든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행복함을 많이 느끼는 거 같다. 특히 저와 촬영했던 분들이 ‘보검이를 또 만나고 싶다’고 하실 때 행복하다”라면서 “제가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니까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동료 배우 분들이나 제작진 분들이 또 저와 일을 하고 싶다고 하시면 행복이 배가 된다. 앞으로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진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더블랙레이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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