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긴 특급호텔 ‘웨스틴 조선 부산’이 3년여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뉴 웨이브 인 해운대(New Wave in Haeundae)’를 콘셉트로 새단장을 마쳤다. 객실을 시작으로 수영장, 로비 및 파노라마 라운지 등 공용부 공간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했다. 지난 10일부터 고객들을 맞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웨스틴 조선 부산 자체를 동백섬과 해운대를 둘러싼 자연 환경 속 하나의 오브제로서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에 담아냈다.

우선 호텔의 첫 인상이자 고객들에게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로비 구역은 호텔의 클래식한 무드는 간직하되 탁 트인 개방감을 더했다.

동백섬과 해변의 내추럴한 무드와 컬러 포인트를 인테리어에 적용, 생동감을 더해 마치 해운대의 풍경이 액자 속에 담긴 듯한 느낌을 준다.

파노라마 라운지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보유한 바로 재탄생했다. 모던&클래식을 메인 테마로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과 조도 등 디테일에 집중했다.

 

특히 바 공간은 황동빛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반짝이는 유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애프터눈티 세트와 여유로운 오후를, 저녁에는 80여종의 다양한 위스키와 시그니처 칵테일, 바 푸드를 곁들이며 해운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창가에 2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프라이빗 좌석을 마련해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지난해 리뉴얼을 마친 객실과 수영장도 호텔의 상징성을 담아 완성됐다. 해운대 동백섬을 둘러싼 소나무와 동백나무의 브라운 컬러와 해변의 모래를 연상시키는 베이지톤을 베이스로 바다, 숲의 청록을 포인트로 활기를 부여했다. 수영장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 공간에서 여유로운 휴양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객실은 가구가 차지하는 볼륨을 최소화해 공간감을 살렸다. 기존 1인용 암체어를 소파로 변경했다.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이닝 테이블 구성 등으로 편안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조 웨스틴 조선 부산 총지배인은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존 웨스틴 조선 부산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더해 고객분들께 더욱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웨스틴 조선 부산이 그동안 오랜 세월에 걸쳐 추구해 온 ‘고객과 전통’의 가치를 늘 새기며 새로워진 공간만큼이나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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