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판정을 위해”… KOVO, 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 성료

사진=KOVO 제공

 

전문성과 공정성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심판 전문성 향상과 신임 심판 양성을 위해 개최한 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가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심판 24명과 전문위원 10명, 그리고 신규 지원자 4명을 포함한 총 38명이 참여한 이번 심판아카데미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상암 누리꿈스퀘어와 대한항공 연습체육관 및 수원 영생고에서 이론 및 실기 교육이 실시됐다.

 

사진=KOVO 제공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이론 교육은 이전 강의 위주의 교육과 달리 조별 토론과 발표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비디오판독 운영 기준을 비롯하여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과 국내 로컬룰 간의 차이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서로 간의 의견을 나누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조별 토론과 함께 심판들의 동기부여 및 심리 교육을 위해 외부 강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론 교육에 이어 진행된 실기 교육에서는 핸드, 깃발 시그널 교육 및 실전 경기 연습 등이 진행되었다. 고등학교 배구부를 초청하여 진행된 실전 경기 연습에서는 세트별로 심판을 배정하여 종료 후 자체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즉석에서 상황별로 발생된 판정에 대하여 함께 의견을 공유했다.

 

사진=KOVO 제공

 

이번 시즌 새롭게 선임된 최재효 심판위원장은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현장 대처 능력 배양을 위해 토론식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였는데 이를 통해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원활한 경기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연맹은 심판의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비시즌 동안 진행되는 구단 간 연습 경기에 심판들을 투입하여 다가오는 9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시작으로 차기 시즌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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