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황정민·박서준까지…카카오엔터, 콘텐츠 IP ‘강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글로벌 OTT, 스크린,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인다. 기획 및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영화·예능은 총 40여편으로, 아직 공개일을 확정짓지 않거나 제작 중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더 고도화하고, 스토리·뮤직 사업과의 IP크로스오버 등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먼저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인다. 또한, ‘믿고 보는’ 황정민, 염정아가 뭉친 영화 ‘크로스’도 8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우진과 지창욱이 만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지난해 ‘최악의 악’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 박누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한 주원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전세계 69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시즌1에 이어, 시즌 2에서는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서준, 한소희, 배현성이 활약한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내맞선’, ‘남남’ 등 웹툰·웹소설과 IP 크로스오버를 통해 히트작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의 동명 드라마를 제작한다.

 

 신선한 예능 콘텐츠들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K-좀비와 K-버라이어티가 결합한 넷플릭스 ‘좀비버스’ 시즌2가 대표적. 원년멤버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파트리샤를 비롯해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새 멤버로 합류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박진경CP와 문상돈 PD가 연출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도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으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체인지 데이즈’의 이재석 PD,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의 손수정 PD가 연출을 맡았다.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에서는 김다미와 손석구가 뭉쳤다. 이 밖에도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합류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과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와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아이유, 박보검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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