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명이 본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11월 한국 상륙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흥행 뮤지컬인 ‘알라딘’이 한국에 상륙한다.

 

뮤지컬 제작사 에스엔코에 따르면 알라딘은 11월 22일부터 7개월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서울 공연 후 내년 7월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브로드웨이 사상 거대한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알라딘은 올해 기준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를 기록했다. 초연 이래 10년간 이 작품보다 높은 흥행을 기록한 작품은 ‘라이온 킹’·‘위키드’·‘해밀턴’ 단 3편 뿐이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일본·스페인·UK투어가 공연 중이며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해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토니상·드라마데스크상 등 주요 어워즈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 돼 찬사를 받았다.

 

알라딘은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이 탁월한 상상력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으로 골든 글로브상 7회 수상 및 EGOT(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을 맡았다. 그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하워드 애쉬맨과 팀 라이스가 작사, 채드 베글린이 작사와 극본을 맡았다.

 

원작의 명곡 중 5곡 ‘아라비안 나이츠(Arabian Nights)’·‘원 점프 어헤드(One Jump Ahead)’·‘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프린스 알리(Prince Ali)’·‘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특히 프렌드 라이크 미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돼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 미사용된 ‘프라우드 오브 유어 보이(Proud of Your Boy)’ 등 4곡과 ‘디스 팰리스 월즈(These Palace Walls)’ 등 4개의 새로운 넘버가 추가됐다.

 

알라딘은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을 통해 대담한 모험과 클래식한 엔터테인먼트, 시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겼다. 자스민의 자상한 아버지이자 왕국을 통치하는 술탄, 왕위를 노리는 자파와 그의 부하 이아고와 함께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인 알라딘의 세 명의 친구 카심·오마르·밥칵이 알라딘의 조력자로 나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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