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외야] ‘역대급 시구’ 마술사 최현우, 11년만에 LG 마운드로… 미니언·태권도 국대도 등판

사진=LG트윈스 제공

 

놀라웠던 기억을 안고, 특별한 손님이 방문한다.

 

프로야구 LG는 “9일부터 11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홈 3연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9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의 캐릭터 ‘에이전트 미니언’이 시구를 한다. ‘슈퍼배드‘는 오는 7월 24일 전작인 ‘슈퍼배드3’ 이후 7년 만에 개봉하는 네번째 시리즈 ‘슈퍼배드4’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10일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무려 11년 만에 LG 시구자로 나선다. 최현우는 2013년 8월 16일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공을 사라지게 만드는 시구 퍼포먼스로 야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최현우는 “11년 만에 다시 한 번 LG트윈스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 팬 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면서 승리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통합우승을 일구어 LG 왕조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날이 오길 응원하겠다”며 “양 팀 모두 다치지 않고,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이주영. 사진=LG트윈스 제공

 

이어 11일에는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이주영이 승리 기원 시구에 참여한다. 이주영은 2018, 2020, 2022년 세계 1위에 올랐고, 출전한 대회에서 개인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주영은 “평생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야구는 멀리서만 응원하고 즐겼는데 첫 시구를 해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조금 부끄럽지만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만큼 시구도 응원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는 이번 홈 3연전에서 ‘올스타 에디션 포토카드’를 운영한다. 11일에는 회원의 날을 맞아 마킹과 콜라보 상품 등을 제외한 상품 20%를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LG트윈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SNS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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