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오정복·코치 정인욱… ‘대구 군위군 엘리트 야구단’ 군위BC 닻 올렸다

군위베이스볼클럽 창단식이 28일 대구 군위군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대구 지역을 대표할 엘리트 야구단이 공식 창단됐다.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진열 군위군수, 박수현 군의회의장, 이우선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 권오기 대구시 북구 야구소프트볼협회장, 대구남구리틀 나영조 감독, 선수단 및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16 군위 베이스볼클럽(군위BC) 야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야구 인프라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군위BC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진국형 스포츠시스템에 부합한 스포츠클럽팀을 표방해 창단됐다. 지난해 말부터 공식적으로 함께할 학생들을 모집한 끝에, 이날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28일 대구 군위군청에서 열린 군위베이스볼클럽 창단식에 참석한 군 및 클럽 관계자들과 학부모,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이우선 단장을 필두로 오정복 감독, 정인욱 코치가 학생들을 지도한다. 야간에도 야구를 할 수 있는 조명 등 최신식 시설로 무장해 대구·경북 최고 인프라를 자랑하는 군위삼국유사야구장에서 훈련이 진행된다. 야구장 2면과 실내훈련장, 기숙사 등의 시설이 제공된다.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이우선 군위BC 단장 겸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최초의 엘리트 야구단인 군위BC 창단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군위군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나아가 고등부BC(U-19) 까지 창단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진열 군위군수는 “야구 불모지인 우리 군위지역에 국민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 종목의 엘리트 야구단이 창단하면서 선수들이 프로를 꿈꾸는 발판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느 명문 학교 야구부에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시설인 군위삼국유사야구장에서 유능한 지도자들과 함께 한다면 군위를 빛내는 것은 물론, 최고의 선수로 활약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기대 섞인 덕담과 함께 군위군 야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군위베이스볼클럽 창단 멤버가 된 선수들이 새로 공개된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