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모자이크로 '굴욕' 등장…출연 제한 여파

KSB2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료 화면에서 모자이크 된 채 등장한 라비.

 

병역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방송에 모자이크 처리돼 등장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딘딘이 조카 니꼴로를 육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과 손주를 위해 갈비찜, 잡채 등 진수성찬을 준비했고, 니꼴로는 잡채를 먹으려던 딘딘에게 "안돼"라며 막았다. 그러자 딘딘은 "이건 너무하다"면서 "너 태어나기 전에 이 집에선 내가 짱이었다"고 유치하게 반박했다. 

 

이때 자료화면으로 현재 딘딘이 출연 중인 '1박2일' 시즌4 자료 화면이 등장했다. 당시 딘딘의 어머니는 멤버들을 위해 푸짐한 한 상을 준비한 바 있다.

 

영상 속에는 당시 출연자인 김종민과 김선호, 연정훈, 문세윤은 밥상에 깜짝 놀랐다. 라비의 모습도 포착됐으나 그는 다른 출연진 사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굴욕적인 등장을 보였다. KBS는 라비에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로 행세해 허위 진단서를 받은 뒤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4월 열린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이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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