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美 워싱턴 이어 프랑스 파리서 갈라 공연…올림픽 선전 기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립발레단 갈라 퍼포먼스' 사진=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이 갈라 공연으로 미국 워싱턴과 프랑스 파리의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발레단은 7월 10일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 아이젠하워극장에서 2024 한미 교류 특별 행사의 일환으로 ‘국립발레단 갈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케네디센터는 워싱턴의 상징적인 극장으로 2022년 국립현대무용단, 2023년 국립무용단에 이어 올해는 국립발레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8~29일 파리 코리아하우스 대극장에서 2024 하계 파리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2024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를 연다.

 

양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갈라 공연은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백조의 호수’, ‘흑조’ 그랑 파드되부터 국립발레단만의 고유 레퍼토리인 송정빈 재안무 버전의 ‘해적’ 파 드 트루아와 강효형 안무의 ‘호이 랑’ 파드되, 그리고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창작된 박슬기의 ‘콰르텟 오브 소울(Quartet of the Soul)’, 이영철의 ‘계절 ; 봄’, 강효형의 ‘활’로 구성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사진=국립발레단

 

각국 행사 특색에 맞춘 추가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워싱턴의 국립발레단 갈라 퍼포먼스는 한미 문화예술 교류라는 성격에 맞춰 워싱턴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은원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 무용수 서희를 초청한다. 각각 한 작품씩 더해 총 8개의 프로그램이 계획됐다. 공연 후 워싱턴 D.C. 일원 문화·정관계 및 싱크탱크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네트워킹 및 한인 예술가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는 총 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대혁명을 주제로 한 ‘파리의 불꽃’ 그랑 파드되와 관능미와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 신무섭 안무의 ‘탱고’가 추가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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