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논문 표절 논란’ 4년 만…지상파 복귀

역사 강사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 후 4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한다.

 

설민석은 다음 달 1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하는 MBC TV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출연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전 야구감독 김성근, 변호사 한문철, 금강스님, 다큐멘터리 PD 김영미,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강연한다.

 

앞서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역사교육학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표절 문장들로 구성된 논문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비슷한 시기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설민석은 공식 계정을 통해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내게 보내 준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다.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설민석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논란 2년 만인 2022년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로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설민석이 석사 학위가 취소된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에 재입학, 석사 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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