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조정석표 ‘파일럿’, 여름 극장가 잡을 코미디 영화 온다

믿고 보는 ‘조정석표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여름 극장가 흥행 왕좌를 노린다.

 

매년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잠재력을 터트려온 장르가 바로 코미디다. 지난 10여년 동안 재난, 액션, 역사물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흥행을 기록하던 순간에도 관객들의 실패 없는 선택은 바로 코미디 장르였다. 특히 올해는 ‘청년경찰’(2017)의 경쾌함과 ‘엑시트’(2019)의 짠내 나는 웃음까지 제공할 영화 파일럿(김한결 감독)이 대기 중이다.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조정석을 흥행 보증수표로 인정받게 한 영화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유쾌한 재미와 캐릭터들의 웃픈 공감대가 대형 입소문을 낳은 영화. 여기서 청년백수 용남으로 분했던 조정석이 파일럿으로 돌아온다. 실직한 파일럿으로 변신해 혹독한 취업 현실을 다시 한 번 경험하는 것.

 

조정석표 코미디에 신뢰감 한 스푼을 더 얹히는 것은 바로 흥행 제작사와의 만남이다. 넷플릭스 흥행 시리즈 ‘D.P.’, 웨이브 오리지널 흥행작 ‘약한영웅 Class 1’의 쇼트케이크와 565만 관객을 동원한 청년경찰의 무비락이 파일럿 공동제작에 참여한 것. 흥행과 재미를 보장할 수밖에 없는 두 제작진의 만남은 영화의 특별한 웃음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에서 1인 2역을 맡을 조정석은 예측 불가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을 통해 조정석이 여장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극 중 이름은 한정우와 한정미. 남성 파일럿 한정우의 잘나가던 시절의 모습과 함께 여성 파일럿 한정미로 변신한 뒤 비행 조종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모두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같은 파일럿이지만 전혀 다른 비주얼로 변신한 모습이 웃음을 자극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파일럿의 예고편 2종을 공개, 통합 조회수 총 12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한결 감독은 ‘가장 보통의 연애’(2019)로 성공적인 데뷔작을 선보였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지만 현실을 비트는 특별한 연출력으로 남녀노소의 공감대를 얻어 전국 292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그의 연출 복귀작 파일럿은 조정석이 함께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석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김한결 감독이) 워낙 매 장면을 섬세하게 잘 챙겨주셔서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시도를 마다치 않는 용기 있는 연출가라 생각한다”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예상을 빗나가는 독보적인 소재와 상상 이상의 코미디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영화”라고 자신하며 “엑시트, 청년경찰과 같이 기존 틀을 벗어난 신선한 설정과 유쾌한 재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7월 31일 개봉 예정.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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