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새 사령탑 후보 12명 평가…“국내·외 감독으로 5명 후보 추릴 예정”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달 내 축구팀 사령탑이 결정될까.

 

대한축구협회가 새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12명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께 서울 모처에서 새 감독 선임을 위한 9차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앞서 3일 열린 회의에서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5시간 동안 이들에 대해 평가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총 10명의 위원이 각 후보의 경기영상을 보며 공격·수비조직과 플레이 스타일 등 주요 전술 내용을 파악했다. 전력강화위는 빠른 시일 내 개최할 10번째 회의에서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다음 회의 후에는 협상 단계에 돌입해야 하므로 최종 후보는 5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 감독만 고려하던 협회가 국내 감독도 검토 중이다. 12명의 후보 안에는 국내 감독도 있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감독까지 후보로 두고 우선순위 없이 공평하게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게 전력강화위의 방침이다. 

 

협회는 최종 후보군이 추려진 후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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