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11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9월 박세리의 부친으로 알려진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등 혐의로 고소했다. 재단 측은 박씨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운영 참여 제안을 받았으며, 재단의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판단해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매체 보도를 통해 고소 사실을 인정했으며 향후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알렸다. 검찰 측에서는 “현재 수사 중이 맞으며 자세한 사안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박 씨는 지난 2015년도에 방영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 박세리와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아빠를 부탁해’는 딸과 아빠가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경규-이예림 부녀, 조재현-조혜정 부녀, 이덕화-이지현 부녀, 박준철-박세리 부녀가 출연했다.
한편, 박세리는 현재 기업을 운영하는 CEO부터 방송인, 골프 해설위원, 작가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 바쁘게 활동 중이다. 젊은 층에게는 ‘리치(rich) 언니’로도 통한다.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골프 여왕에서 단숨에 ‘국민 언니’로 등극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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