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에버글로우, 5년차 아이돌 비결은 ‘팀워크’…“6명 모두 개성 뚜렷”

그룹 에버글로우의 이유, 온다, 이런, 시현, 미아, 아샤(왼쪽부터)가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다섯 번째 싱글 앨범 'ZOMBIE(좀비)'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강렬한 콘셉트로 사랑 받아온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이번엔 ‘좀비’로 돌아온다. 데뷔한 지 벌써 5년이 된 만큼 팀워크와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도 더 끈끈해졌다.

 

에버글로우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ZOMBIE(좀비)'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ALL MY GIRLS(올 마이 걸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좀비’는 에버글로우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여유가 돋보이는 앨범으로, 매 활동마다 변신을 거듭해 온 에버글로우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사랑에 상처받은 서슬 퍼런 감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곡이다. ‘사랑’과 ‘증오’를 메인 키워드로 하여 오직 에버글로우만이 소화할 수 있는 서슬 퍼런 러브송 장르를 완성했다. 에버글로우는 '좀비'를 통해 보다 섬세하면서도 농도 짙은 감정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K팝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무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의 리더이자 저스트절크 소속 조나인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퍼포먼스 맛집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에버글로우는 지난해 두 번째 미주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는 데뷔 첫 유럽, 일본 투어를 마쳤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시현은 “해외 투어를 다녀온 만큼 업그레이드 했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팬들한테 색다른 퍼포먼스, 또다른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활동 목표를 두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사랑을 많이 받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룹 에버글로우의 이유, 온다, 이런, 시현, 미아, 아샤(왼쪽부터)가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다섯 번째 싱글 앨범 'ZOMBIE(좀비)'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좀비라는 강렬한 콘셉트를 들고 온 만큼 미아는 “솔직히 많이 걱정이 됐었다”며 “그전엔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감정이나 표정이 중점이다. 사랑에 상처 받은 표정이 어떤 게 있을지 처절한 모습을 고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런은 “예전과 굉장히 다른 콘셉트인데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차분하고 시크한 분위기라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저희가 서로 안무를 맞추면서 레퍼런스도 많이 보고 좀비 콘셉트를 생각하면서 우리만의 매력을 승화했다. 좀비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 거울 앞에서 다양하고 무서운 포인트로 포즈를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에버글로우는 올해 벌써 데뷔 5년차를 맞았다. 아이돌 그룹으로 짧지 않은 경력을 자랑하는 셈. 멤버들끼리 뭉쳐서 오래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이유는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다. 저희가 단 한번도 크게 싸운 적이 없었다. 그만큼 멤버들 우정이 끈끈하고 서로가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미아는 “저희는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서로 얘기를 안 하면 오해가 쌓이기 마련이지 않나. 쌓이기 전에 서로 얘기하면서 풀어나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입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떤 점을 어필하고 싶은지 묻자 시현은 “저희 여섯명이 다른 성격과 비주얼로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고 답했다. 이어 “무대나 콘텐츠를 볼 때도 팬들이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좋아해 주는 것 같다. 귀엽거나 개그 욕심 등 캐릭터가 조화롭게 있다”며 “무대를 보여주거나 쉴 때도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 보여줘서 팬들이 좋아해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 목표를 두고 미아는 “‘좀비’ 활동을 건강하게 마치는 것이 목표이자 활동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같은 날 오후 8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활동 포문을 연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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