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선수 겸 방송인 이관희가 주식 투자로 이득을 본 근황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넷플릭스 ‘솔로지옥3’를 통해 대세남으로 등극한 14년 차 프로농구선수 이관희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파민 유발자’ 이관희의 리얼한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시즌 종료 후 비시즌을 앞둔 이관희는 인바디 검사로 시즌 전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등 구단 트레이너, 이창학 매니저와 함께 주로 시간을 보냈다. 이창학 매니저는 손이 많이 가는 이관희를 걱정하며 그와 솔직담백한 티키타카를 펼쳤다. 평소 내기를 좋아한다는 이관희는 즉석에서 전참시 PD와 커피를 걸고 농구 내기를 제안, 치열한 대결 끝에 패배해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그는 최근 주식 투자에 빠져 있다며 “시계, 옷, 신발 등은 별로 안 좋아한다. 그 대신 금과 은, 주식을 산다”라고 밝혔다. 수익률에 대해선 “작년에 좋았다. 올해는 많이 안 좋은데… 작년에 3, 4배 정도 벌었다”라고 전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관희의 집도 베일을 벗었다. 그의 집에는 직접 작성한 자기 계발과 관련된 명언 메모지, 몇 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별이의 물건들 등 의미 있는 흔적들이 가득했다.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별이의 물을 꾸준히 챙겨준다는 이관희의 행동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관희의 인도네시아 팬미팅 사전 영상 촬영 현장도 그려졌다. 특별히 이날 이관희를 위해 농구 선수 양준석, 한상혁, 이승우도 출격했는데. 팬미팅 사전 영상 촬영을 마친 이관희는 이날도 어김없이 선수들에게 커피 내기를 제안했다. 선수들은 “저 형 눈이 약간 돈 것 같은데”, “이 형 진짜 그냥 (집) 안가” 등 승부욕에 불탄 이관희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관희는 평소에도 자주 본다는 ‘솔로지옥3’ 멤버 손원익, 이진석, 유시은, 윤하정, 박민규를 만나 촬영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서로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이관희는 한때 썸(?)을 탔던 윤하정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윤하정은 촬영 당시 원픽이었던 이관희가 제일 재밌었다며 매력 포인트를 솔직하게 밝혔다. 촬영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하는 이들의 대화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한편, 이관희는 낙생고와 연세대 출신이다. 2011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 2021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9.3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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