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프리즈 서울 9월 동시 개막…전세계 정상급 갤러리 참가

지난해 '키아프 서울 2023'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동시에 열린다.

 

9월 4∼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에는 일본·호주·스페인 등 21개국 갤러리 207곳이 참여한다. 국내 정상급 갤러리 132곳이 참여하며 일본에서는 16곳, 대만에서 6곳 갤러리가 참여한다. 올해는 전시 공간을 코엑스 1층의 A, B홀과 그랜드볼룸, 2층 더 플라츠까지 확대하여 사용한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와 작가별 개인전으로 꾸며지는 솔로, 실험적인 신진작가와 갤러리를 소개하는 플러스 섹터로 나눠 진행된다. 166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갤러리즈에서는 프랑스 오페라 갤러리·독일 페레스 프로젝트·중국 탕 콘템포러리 아트·일본 화이트스톤 등 해외 정상급 갤러리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으로 이승아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은 키아프 온사이트가 진행된다. 양민하·최원정·진앤박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 7명(팀)이 참여해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총 3개의 섹션에서 미디어 아트 및 설치·퍼포먼스·VR 등 다양한 미디엄을 활용한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프리즈 제공

 

키아프와 공동 개최 형식으로 9월 4∼7일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갤러리 110여곳이 참여한다. 국내 주요 갤러리로는 아라리오갤러리와 갤러리현대·조현화랑·국제갤러리·PKM 갤러리·학고재 등이 부스를 낸다. 

 

메인 섹션에서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갤러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80여개 주요 갤러리가 참여한다. 시대를 초월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도 다시 열린다. 다양한 갤러리가 참여해 고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걸작을 소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전시에서 퍼포먼스 기반의 예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프리즈 라이브가 처음으로 열린다. 체계적인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솔로 아티스트를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 등이 진행된다.

 

올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비롯해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해 전국을 다채로운 미술축제로 꾸미는 행사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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