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K-드라마"…미국 타임지도 홀린 ‘선재 업고 튀어’

미국 타임지 X(구 트위터) 공식 계정 캡처.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선재 업고 튀어’를 올해 최고의 K드라마로 꼽았다.

 

미국 타임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재 업고 튀어’가 올해 최고의 K-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칼럼에서 ‘선재 업고 튀어’의 평론을 남긴 케이티 버트는 드라마의 줄거리와 결말을 요약해 소개했다. 극 중의 중요 설정인 세 번의 타임슬립을 설명하면서 “로맨틱 코미디라는 친숙한 장르를 예상치 못한 전개로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임솔(김혜윤)의 해피엔딩은 선재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에서도 찾아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며 드라마의 엔딩을 두고도 호평했다. 

 

다만 임솔의 장애를 궁극적인 해피엔딩을 추구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묘사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임솔이 장애를 가진 채 해피엔딩을 맞는 것이 더욱 획기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결말이 ‘선재 업고 튀어’의 성공을 불러왔다고 했다. ‘선재 업고 튀어’가 기대작이 아니었단 점을 되짚으면서 드라마의 흥행을 “일종의 운명처럼 느겨진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솔선커플의 애틋한 15년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로 ‘월요병 치료제’라고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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