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휴가시즌, 여행 더 풍성하게… 호찌민‧프랑크푸르트‧아부다비 베스트 스탑오버 도시 3선

큰 마음을 먹고 떠나는 여행, 더 많은 도시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허브 공항에서의 스탑 오버를 선택해 보자. 미식과 스포츠 그리고 문화가 농밀하게 응축된 매력적인 도시에 잠시 짐을 풀어놓고 본격적인 여행 전 흥미로운 여행 맛보기를 만끽할 수 있다.

◆미식가들의 휴식처, 호찌민

 

동남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에너지를 뽐내고 있는 호찌민이 베스트 스탑오버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착한 가격은 로컬 요리부터 상상 이상의 파인 다이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호찌민은 대표적인 미식 여행 도시로 불린다.

 

무엇보다 눈부신 속도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 도시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 호텔의 야심작들이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내세우며 만족도 높은 숙박 경험을 선사하는 5성급 호텔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풍요로운 문화 유산을 자랑하는 ‘사이공’의 아이덴티티를 베이스로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는 에너지 넘치는 오늘의 호찌민의 매력을 놓치지 말자.

TIP. 어디서 잘까: 호찌민의 새로운 명소, 힐튼 사이공

 

호찌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힐튼 사이공(Hilton Saigon)’은 지난 4월 갓 오픈한 신상 호텔로 힐튼의 유서깊은 호스피탈리티 정신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만나 완성시킨 걸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찌민 시티의 플래그십 호텔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오늘의 베트남을 상징하기도 하는 힐튼 사이공은 비즈니스 여행객은 물론 관광으로 베트남을 찾는 여행객들의 관문인 호찌민의 특징에 맞춰 최고의 위치를 자랑한다.

특히 탄 손 낫 공항(Tan Son Nhat Airport)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호찌민에 잠시 머물고 가는 스탑오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호텔 주변으로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 사이공 중앙 우체국,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등 도시의 대표 랜드마크에 도보로 접근 가능해 짧은 기간에 임팩트 있는 호치민 여행이 가능하다. 도시의 유산과 문화를 세련된 디자인 감각으로 녹여낸 힐튼 사이공은 228개의 룸과 스위트를 갖추고 있으며, 사이공 강의 환상적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구조를 자랑한다.

◆축구 매니아들의 허브 도시, 프랑크푸르트

 

여러 나라를 이동하는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중부 유럽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도시로 선택해 보자. 중부 유럽에 위치한 도시인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을 대표하는 허브 공항인만큼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노선이 있어 동선을 짜기 좋다.

 

무엇보다 차범근의 전설이 남아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 있어 유럽 여행 중 직관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다. 만약 버킷리스트로 ‘유럽에서 축구 경기 보기’가 있다면 망설이지말고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해보자.

 

한국발 유럽 도착 도시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시설 좋은 신상 호텔들이 많아 유럽 여행의 기분 좋은 출발이 가능하다.

TIP. 어디서 잘까: 트렌디한 도시 감성 담은, 아바니 프랑크푸르트 시티 호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아바니 호텔 & 리조트(Avani Hotels & Resorts)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올해 초에 선보인 아바니 프랑크푸르트 시티 호텔(Avani Frankfurt City Hotel)은 도시의 중심지인 비즈니스 지구에 자리잡고 있다.

 

공항과 기차역에서 차로 25분 이내로 도착 가능해 짧은 여정으로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편리한 위치를 자랑하며 도시의 대표 번화가인 자일(Zeil) 스트리트 및 박물관들이 도보 거리에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1980년대 테크노 음악의 붐을 이끈 도시의 이색적인 배경에서 영감을 얻어 빈티지 스타일로 디자인된 호텔은 모던하면서도 키치한 매력을 자랑한다. 7층에 걸쳐 256개의 룸과 스위트가 있으며, 객실마다 최첨단 편의 시설을 갖춰 투숙 기간 동안 편안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아바니의 시그니처인 테이크아웃 컨셉의 더 팬트리(The Pantry)는 낮에는 도심 여행에 필요한 간편 음식을 장만할 수 있는 카페로 밤에는 스카트한 칵테일을 마시며 사교 활동을 할 수 있는 활기찬 장소로 변신한다.

 

조금 더 특별한 도심 경험을 원한다면 엔트코르크테 쿤스트(Entkorkte Kunst)가 진행하는 테크노 페인팅 워크숍에 참가해 보자. 칵테일과 함께 라이브 DJ비트를 즐기며 그림을 그리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사일런트 테크노 워킹 투어를 통해 스페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모던 일렉트로닉 뮤직 박물관(MOMEM) 같은 도시 최고의 랜드마크를 여행할 수 있다.

◆신혼 여행의 허브 도시, 아부다비

 

꿈결같은 허니문 여행지인 몰디브를 비롯해 세일셸, 모리셔스와 같은 일생 최고의 여행지를 가기위해서는 두바이, 카타르, 아부다비 등 중동의 허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중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인 아부다비는 에티하드항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톱오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허브 도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라비아만의 청록색 바다와 사막 그리고 화려한 시티가 어우러진 아부다비의 다채로운 매력을 투어로 즐기거나 혹은 1~2박 정도 머물며 미래 도시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도 있다. 특히 현대 인류의 위대함을 상징처럼 보여주는 사디야트 섬에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액기스로 경험할 수 있는 루브르 아부다비를 비롯해 최고의 문화 탐험이 가능하다.

TIP. 어디서 잘까: 사디야트 섬의 최고의 휴양 경험, SAL 사디야트 아일랜드

 

아부다비에서 지중해를 옮겨 놓은 듯한 주메이라 앳 사디야트 아일랜드 리조트(Jumeirah at Saadiyat Island Resort)가 미식이 더해진 컨템포러리 라이프 스타일 경험이 가능한 SAL 사디야트 아일랜드(SAL Saadiyat Island)를 신규 오픈했다.

 

시그니처 레반트 풍의 스타일리시함이 돋보이는 SAL 사디야트 아일랜드는 지중해의 대표 휴양 도시인 이탈리아의 카프리, 프랑스의 생트로페, 그리스의 미코노스가 지닌 매력을 이어받았으며, 전용 인피니티 수영장이 더해져 완벽한 휴양 경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호주, 모리셔스, 러시아 및 두바이 등 글로벌 럭셔리 호텔에서 20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테이블을 완성시키는 빈센조 니그로(Vincenzo Nigro) 수석 셰프가 선사하는 스페셜 메뉴가 더해져 강렬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선베드 혹은 카바나 등을 대여할 수 있어 여유로우면서도 특색있는 스탑 오버 경험이 가능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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