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맘’ 최지우: 46세 출산→MZ학부모와 어울리려 노력→모범 엄마 될것

배우 최지우가 늦은 출산 준비 과정, ‘부모로서의 성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최지우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 신동엽과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날 “딸을 두고 와서 보고 싶겠다”는 신동엽의 말에 최지우는 “애 안 키워봤구나? 아니야~ 야호!”라며 육아 탈출 기쁨을 드러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아기 낳고 공백기가 꽤 길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임신을 준비하던 기간도 있었고, 생각보다 아기가 빨리 생기지도 않았다”며 “사람이 좀 작아지더라. 약간 힘들고 위축됐는데, (텔레비전에서) 저랑 동시대에 활동했던 분들을 보면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46세 늦은 나이로 출산한 최지우에게 신동엽은 ‘여자 김용건 같다’고 했다. 아무래도 40대 중반 출산이 쉽지 않기 때문. 이에 최지우는 스스로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했다. 최지우는 “이 나이에 나도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고, 건강한 아이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 학부모와의 이야기도 전했다. 최지우는 “(주변 학부모들과) 기본 스무 살 차이가 난다”며 “90년대생들이랑 같이 다니는 게 쉽지 않은데, 힘든 척하면 안 된다. 더 적극적으로 새로 생긴 키즈카페 가자고 나선다”며 쉽지 않은 늦깎이 부모 생활을 토로하기도.

 

최지우는 어린 학부모들이랑 어울리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내가 가진 정보 부족해서 도움을 받지만, 받기만 하면 저도 얌체 같고 미안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출산 전후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도 말했다. 모범적인 부모, 엄마가 되어야 하고, 덕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보다 조금 더 어른이 됐다. 그는 “최지우 인간 됐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면이 있어 주변 사람들과는 주지도 않고 받기도 싫었다”며 “이제는 주변 사람도 챙기고 아이랑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달라진 면을 공유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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