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MLB 마운드에 뜬 조세호… 뉴욕 메츠 초청 깜짝 시구 완료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시구자로 나선 조세호(왼쪽)가 구단 마스코트 '미스터 메츠'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세호 개인 SNS

 

방송인 조세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섰다.

 

조세호는 25일 미국 뉴욕주 퀸스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의 2024 MLB 맞대결에서 시구를 펼쳤다.

 

MLB 전통의 명문 구단이자 서재응, 구대성, 박찬호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다수 소속됐던 메츠의 초청에 의해 깜짝 시구가 이뤄졌다. 메츠는 지난해 8월 ‘한국의 밤’ 행사를 기념해 배우 이서진을 초청해 시구를 맡기기도 했다. 당시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던 메츠는 또 한 번 한국의 별을 초대하기에 이르렀다.

 

조세호는 경기 직전 메츠 공식 SNS에도 모습을 비췄다. 그는 메츠 유니폼을 입고 인사를 전하며 “한국에서 온 조세호입니다. 초청해줘서 고맙습니다. 오늘 경기 재미있게 즐기길 바랍니다”고 영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운드에 오른 그는 포수에게 모자를 벗어 깍듯하게 인사한 후 공을 던졌다. 메츠 홈 팬들은 큰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메츠 공식 SNS는 조세호의 시구 영상을 게재하며 ‘Great Throw(대단한 투구)’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사진=뉴욕 메츠 공식 SNS

 

시구를 마친 조세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시구 장면과 메츠 마스코트 ‘Mr. Met(미스터 메츠)’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너무나 소중한 경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세호는 KBO리그에서도 여러 팀의 경기에 시구를 맡은 바 있다. 최근 ENA·채널십오야의 야구 예능 ‘찐팬구역’에 출연해 “두산베어스 시구를 한 지 두 달 만에 한화이글스 무대 응원을 해 스포츠 신문에 ‘시구는 베어스, 응원은 이글스’라고 보도된 적 이있다”며 “잠잠해졌을 때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연락이 와 또 시구를 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10개 구단을 모두 사랑하는 박애주의자”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조세호는 현재 tvN ‘유퀴즈온더블럭’ ENA ‘눈떠보니ooo’ ‘찐팬구역’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를 비롯해 조만간 공개될 넷플릭스 ‘좀비버스2’ 등 방송과 OTT, 유튜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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