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가 20년 만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눈물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예고편에 등장한 풍자는 꼭 찾아뵙고 싶었던 분을 보러 갈 생각이라며 미역국을 챙겨 출발했다. 그는 “지금 엄마 보러가는 거니까. 20년 만에 가는 거다. 떳떳하게 인사할 수 있을 때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산소에 도착한 풍자는 “엄마 살아 있을 때와 지금 내 모습이 너무 다르잖아”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러고는 정성껏 준비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그는 “엄마, 큰아들이 이제 큰딸이 돼서 인사를 하게 됐다. 보고싶다. 항상 그립다”라며 자꾸만 새어나오는 눈물을 차마 참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상엽이 새 작품 촬영을 앞두고 헤어 및 메이크업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이크업을 받던 이상엽은 달콤한 신혼 생활에 푹 빠진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집안일을 하는) 희열이 있다. 엄마가 청소해 줄 땐 화장실이 늘 깨끗한 줄 알았다. 근데 장가가고 나니까 하는 사람 없으면 그럴 수 없더라(는 걸 알았다)”며 살림꾼 면모도 보였다.
그리고 이날 방송인 홍현희는 결혼 40주년을 맞은 시부모님을 위해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선물했다. 이에 더해 그는 “어머님, 아버님도 밭에서 식사해보신 적 없지 않냐. 감사의 마음으로 제가 준비했다”며 출장 뷔페를 공개해 클라스가 다른 효도를 했다. 천안 흙밭 위 펼쳐진 출장뷔페는 규모부터 이미 어마어마해 절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풍자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