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측, 산이 주장에 저격→공식 입장 “법적 책임 해명 안 해”

가수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미정산금을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15일 비오는 자신의 SNS에 산이가 저작인접권 양도 대가로 20억 9000만 원을 일시금으로 받아간 사건 관련 기사를 캡처하여 공유하며 “돈 떨어질 때마다 이러네 이건 왜 얘기 안 해”라고 적었다. 비오는 전 소속사였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를 운영하는 산이와 미정산금 등을 두고 소송 중이기에 이번 발언 또한 이와 관련해 산이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단 추측이 나왔다.

 

이후 이날 비오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비오 前 소속사) 대표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를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현재 가수 비오(BE'O)의 전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에서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비오에게 지급해야할 미정산금을 대신해 지급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두 소속사는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 능력을 지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산이는 지난 2020년 본인이 총괄 프로듀서이자 CEO로서 레이블 FameUs(페임어스)를 설립하고 소속 래퍼들과 처음으로 합을 맞춘 컴필레이션 앨범 ‘God FameUs’을 발매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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