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세계일보·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성금 전달식

정희택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세계일보 사장(오른쪽)이 1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세계일보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 후원금 전달식'에서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행정이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어린이에게 희망을!’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2024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 성금 전달식이 14일 세계일보 임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희택 세계일보·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사장을 비롯해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 등이 참석했다. 뜻깊은 자리인 만큼 곳곳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10년 넘게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꾸준히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골프라는 매개체를 통해 끈끈한 정을 나누는 것은 물론, 많은 아이들에게 조금 더 밝은 내일을 선사했다.

 

올해도 마찬가지. ‘2024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가 3월 2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경제계, 체육계, 연예계 인사들과 임직원 100여명이 발걸음을 옮겼다.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드러냈다. 대회 중간 소아암 환우를 향한 온정을 나누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련된 모금함 앞에서 많은 이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차곡차곡 쌓인 마음은 희망의 싹을 틔운다. 총 3명의 어린이에게 후원금이 전달됐다. 각각 100만원씩이다. 곽가현(12) 양과 김동환(13) 군, 김도훈(12) 군이 주인공이다. 곽가현 양은 두개골 조기유합증으로 머리뼈 수술을 받고 희귀난치성 질환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김동환 군은 길랭바레증후군 진단을 받았으며 김도훈 군은 급성 골수모구성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 액수를 떠나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가득 담았다. 정희택 사장은 “부모 입장에서 자식들이 아픈 것이 제일 큰 아픔”이라고 운을 뗀 뒤 “사회에서 들려오는 어린 환우들의 아픈 소식들에 많이 안타깝다. 소액에 불과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늘 수고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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