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8시, 로티·로리가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빛의 파티가 40분간 펼쳐집니다!”
개장 35주년을 맞은 롯데월드가 100억을 쏟아부어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3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빛이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파티를 만든다는 콘셉트다. 신규 퍼레이드는 세계 유명 테마파크 공연 기획과 연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해 다채로운 특수효과가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쇼까지 더해 화려함을 극치로 끌어올렸다.
김기훈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은 “월드 오브 라이트라는 테마에 걸맞게 조명과 의상이 더 화려해졌고 특수효과와 멀티미디어 쇼를 강화했다”며 “이전 퍼레이드보다 조명 250개(총 1400개)를 늘렸다”고 소개했다.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8시 어드벤처 1층에서 펼쳐진다. 조명이 어두워지고 스페인 해적선, 풍선비행 같은 놀이기구가 멈춰선다. 정적을 깨고 로티·로리의 수호 천사인 ‘로데뜨’가 하늘을 날며 등장해 시선을 끌면 이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분홍이’와 ‘주홍이’가 등장해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타오르는 불꽃과 같은 불사조가 이끄는 두 번째 유닛이 등장한다. ‘빛의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 빛을 뽐내며 그 뒤를 라틴 댄서와 황소를 다루는 투우사 등이 따르며 열정의 무대를 꾸민다.
이어 ‘빛의 아름다움’을 콘셉트로 해 마치 동화 속에서 등장할 것만 같은 꽃이 핀 마차와 화려한 샹들리에가 가득한 퍼레이드 차량이 뒤를 잇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고양이 캐릭터 ‘샤론캣’과 댄서들이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빛의 기적’을 모티브로 한 네 번째 유닛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곰 캐릭터인 화이트베어와 펭귄, 북극여우 등 극지방 동물들이 오로라와 함께 빙하를 떠다니는 장관을 연출한다.
다섯 번째 유닛에는 ‘빛의 즐거움’을 담았다. 돛을 단 배가 푸르른 바다 위를 시원하게 가르며 바다 아래에 비친 빛을 표현한다.
이번 퍼레이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마지막 유닛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다. 기존 실내 어드벤처 1층 중앙 드림캐슬의 위치에 새롭게 들어서며 손님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선사하는 행복과 사랑을 상징하는 구 형태의 조형물이다. 이곳에서 빛이 솟구치고 불꽃이 터지는 모습이 마치 초대형 뮤지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듯하다.
이처럼 6개로 구성된 유닛이 세계 각 지역과 동물, 문화를 표현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월드 93개 캐릭터 중 7개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지난 35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최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추후 퍼레이드에 손님들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해 관람객들과 함께 만드는 더욱 특별한 순간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손님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퍼레이드를 마련했다”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손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굿 메모리 굿 크리에이터(Good Memory Crea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는 1989년 7월 개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퍼레이드를 펼치며 손님들을 맞았다. 퍼레이드 코스 길이는 400m, 35년간 9879㎞를 걸으며 퍼레이드를 펼쳤다. 서울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걸은 것과 같은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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