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현장] “오늘부터 롱탐이들”... 최다니엘, 10여년만에 ‘감동의 팬미팅’

최다니엘이 지난 11일 서울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롱탐노씨 팬미팅 현장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희원 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10여년만에 현장에서 팬들과 만나 회포를 풀었다.

 

최다니엘은 지난 11일 서울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4 최다니엘 팬 미팅 인 서울 [롱탐노씨], 2024 CHOI DANIEL Fan Meeting in SEOUL[Long time no see]’를 열었다.

 

이날 최다니엘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김기남이 사회를 맡아 ‘깨알 케미스트리’로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최다니엘의 오랜 친구인 배우 김기남이 팬미팅 사회를 맡아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사진=정희원 기자

최다니엘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포스터 디자인, 롱탐노씨 폰트, 슬로건, 사인지, 대관에 굿즈 제작, 심지어 ‘축하 효과음’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겼다. 심지어 팬미팅 현장의 부스 설치까지 직접 나섰다. 김기남은 “주변에서 아주 치를 떨 정도”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은 “한국에서의 팬미팅은 무려 10여년 만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실 비슷한 무드의 팬미팅보다 더 깊은 소통을 하고 싶어 토크쇼처럼 재밌게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기획해봤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최다니엘은 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팬덤명’을 함께 정하자며 눈길을 끌기도. ‘단델리온’ ‘엘사’ ‘다대기’ ‘최애’ 등 쟁쟁한 후보를 거치고 공식 팬덤명은 최다니엘이 픽한 ‘롱탐이’로 확정됐다.

 

최다니엘은 “오랜 기간 동안 저를 사랑해 주셨고 앞으로도 ‘롱 타임’, 긴 시간 동안 같이 서로 사랑하자 약간 이런 느낌이면 어떨까 생각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최다니엘이 팬미팅에서 오랜만에 만난 팬들을 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희원ㅇ 기자

이와 함께 ▲최다니엘에게 궁금한 점을 SNS와 오프라인으로 물어보면 답해주는 ‘궁금해유 Q&A’ ▲그동안 최다니엘이 출연한 작품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들어보는 ‘나의 필모그래피’ ▲재치있는 최다니엘의 답변을 들어볼 수 있는 ‘밸런스게임’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90분으로 예정됐던 행사는 무려 1시간을 더 넘어가는 등 최다니엘의 진한 팬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예정보다 길어진 행사에 MC가 중간에 화장실을 가는 초유의 사태로 웃음바다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이경은 “연기뿐 아니라 더 많은 걸 해도 대중은 형님을 사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을까”라며 “우리 최다니엘 형 잘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큰절을 올려 훈훈함을 안겼다. 

최다니엘이 델리 스파이스의 고백을 부르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정희원 기자

최다니엘은 델리 스파이스의 ‘고백’을 부르며 팬들에게 꽃을 한송이 한송이 선물하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마지막으로 최다니엘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달했다. 편지를 읽던 중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적어도 3년간 놀림거리”라는 김기남의 말에 최다니엘은 “리허설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막상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읽으니 감정이 올라온다”며 팬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올해 스타로드컴퍼니를 설립한 최다니엘은 배우 활동에 더욱 집중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영화와 드라마 및 예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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