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라나 델 레이·어셔, 2024 멧 갈라에서 알렉산더 맥퀸 커스텀메이드 룩 착용

사진=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은 현지 시간으로 5월 6일 월요일 저녁, 2024 멧 갈라(MET GALA)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와 어셔(Usher)가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알렉산더 맥퀸 커스텀메이드 룩을 착용했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2024 멧 갈라의 테마는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Sleeping Beauties: Reawakening Fashion)’으로 서유럽의 전래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연상되며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으로 이번 레드 카펫이 꽃을 비롯한 식물로 가득할 거라 예측되기도 했다.

 

이날 세계적인 팝스타 라나 델 레이는 션 맥기르가 알렉산더 맥퀸의 아카이브를 참고하고 아뜰리에의 노하우를 기념하며 제작된 더블 조젯 실크와 튤 소재의 커스텀메이드 코르셋 드레스를 착용해 독보적인 룩을 연출했다. 이 드레스는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의 조각품에서 영감을 받아 망치로 두들긴 듯한 브론즈 소재의 산사나무 가지가 수놓아져 있으며 그녀가 착용한 헤드 피스 또한 수작업 된 천연 산사나무 가지 디테일과 튤 베일 드레이프 장식이 돋보인다. 후프 부츠는 천연 카프 헤어 소재로 제작됐으며 브론즈 메탈 소재의 드롭 백은 내장된 시계 디테일이 특징이다.

사진=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팝스타 어셔는 블랙 로즈 아플리케 디테일이 있는 블랙 울 트윌 소재의 커스텀메이드 케이프와 함께 올 오버 제트 스톤 자수와 레드 로드 아플리케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울 바라시아 소재의 턱시도 재킷과 팬츠, 블랙 실크 시폰 소재의 셔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블랙 레더 소재의 페도라와 부츠를 더해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그가 착장한 모든 룩은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하우스 데뷔 컬렉션인 알렉산더 맥퀸 2024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한편, 알렉산더 맥퀸은 지난 3월 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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