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동안 휴대전화 벨소리로 가장 사랑받은 가수는 임영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이 지난 2014∼2023년 벨소리 차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영웅은 상위 400곡 가운데 무려 17곡을 올려놓으며 가수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개별 곡으로는 폴킴의 히트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알리의 ‘서약’, 홍진영의 ‘산다는 건’,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가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5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6위)로 상위 10위 안에 두 곡을 진입시킨 유일한 가수로 나타났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벨소리 차트에 성인가요가 많이 선곡되는 이유는 휴대전화 벨소리 사용자의 주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중장년층 이상으로 상향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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